농림부는 저율관세로 적용되는 조사료 수입량을 제한해 해외 의존을 줄여나가는 한편 양질의 수입 건초를 먹임으로써 늘어나는 원유 생산량을 줄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농림부는 올 저율관세 적용물량을 당초 48만9천톤을 계획했던 것중 2만1천톤을 제한키로 하고, 이만큼 들여오지 못하는 물량을 국산 부존자원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하는 올 하반기 조사료생산 시책을 내놨다. 금년 하반기 조사료생산 시책에 따르면 조사료생산기반시설 등 사업을 본격 추진하면서 동시에 구제역으로 중단됐던 조사료 생산 이용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또한 추파용 사료작물종자를 오는 10월까지 6천13톤을 공급하고,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생볏짚 곤포사일리지 제조, 볏짚 암모니아 처리를 하도록 독려키로 했다. 특히 논의 벼 대체 및 대규모 사료작물재배, 조사료생산사업 독려 및 지도 점검을 통해 건초, 엔시리지 등 샌산 이용 지도를 농업기술센타와 축협조합으로 하여금 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성초지 사후관리실태 조사와 부실초지를 보완하는 등 저율관세로 들여오는 조사료 수입량을 제한함으로써 그 공백을 국내산 조사료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농림부는 앞으로 사료작물의 재배면적 확대를 통한 양질조사료 생산 이용을 높여 생산비 절감 및 경쟁력을 제고토록 해 현재 조사료 총수요의 47%수준인 양질 조사료 생산·공급량을 오는 2010년까지 55%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조사료 대 농후사료 급여비율도 현재 40:60에서 적정수준인 60:40으로 개선, 번식률 제고 등 생산성 향상도 도모할 계획이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