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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따라 강제환우 한다 46.5%

양계협, 전국 회원 101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8.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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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계농가들 가운데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은 고주령에서의 강제환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절반이상이 강제환우에 따른 경제적 이득이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같은 사실은 대한양계협회 월간양계팀(팀장 김용화)이 최근 전국의 회원 1백1명을 대상으로 강제환우 경향에 대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이번 설문에서 강제환우 여부를 묻는 질문에 "상황에 따라서 강제환우를 한다"고 밝힌 응답자가 전체의 46.5%를 차지, 가장 많았으며 "강제환우"를 한다는 응답도 28.7%에 달해 강제환우를 하는 농가가 75.2%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강제환우를 하지 않는 농가는 24.8%에 불과했다.
농가들은 강제환우를 하는 이유에 대해선 사용기간 연장(32.7%)을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했으며 난각질 개선등 사양관리 차원(29.7%)과 저난가시(24.8%) 및 노계가격 하락(12.8%)도 강제환우의 배경으로 생각했다. 이는 곧 계군성적에 관계없이 강제환우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특히 농가들 가운데 55.2%가 "강제환우의 이득이 있다"고 대답, 27.1%에 그친 "이득이 없다"는 반응 보다 2배가량 많았는데, "모르겠다"는 대답도 17.7%나 됐다.
더욱이 전문가들의 지적과는 달리 강제환우가 질병에 악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농가는 35.1%에 그친 반면 무려 59.7%가 별다른 관계가 없는 것으로 생각했으며 오히려 질병감소효과가 있다는 대답(5.2%)도 나와 강제환우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과 그 결과의 제시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제환우기간은 40일(35.1%)이 가장 많았고, 50일(17%), 30일(16%), 60일(13.8%) 등의 순으로 조사됐으며 강제환우가 끝난뒤 대부분이 5개월 이상(80.8%)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협회의 노계판매알선사업에 대해 70%정도가 긍정적인 시각을 나타냈으며 이사업이 활성화 도리 경우 환우감소(69.7%)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