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드람유통의 경우 임가공형태로 냉동 돈가스사업을 시작한 지난 1월 1백44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구제역 발생이후인 5월 3천만원, 7월 2천5백만원, 8월 4천40만원, 9월 1천9백65만원, 10월 1천8백45만원의 매출을 기록, 5월이후 10월까지 월평균 2천3백50만원의 돈가스판매 성과를 거뒀다. 이같은 매출은 1월과 비교해 약 16.3배나 급증한 것이다. 도드람의 올 초부터 10월까지 냉동 돈가스 월별 판매평균액은 1천5백46만원이다. 도드람의 5월과 8월매출은 구제역 발생에 따른 소비촉진운동과 추석선물용판매에 따른 급등세이지만 5월 이후 월평균 매출이 2천만원을 상회하는 것은 안·등심 돈가스 시장확대가 가시화되고 있는 현상으로 분석된다. 도드람은 6월부터 안성공장서 자체생산을 시작, 8월부터는 최첨단 돈가스 생산라인을 신설 가동에 들어갔다. 도드람은 현재 에버랜드 서울랜드를 비롯 서울지역 20여개 초등학교등 대량소비처를 확보하고 냉동 돈가스를 납품하고 있다. 도드람은 이외에도 백화점과 자체 돈가스전문점등에 냉장 돈가스 원료육을 판매하고 있다. 도드람은 또 창립 10주년 맞이 고객사은행사로 「700돈 순금돼지 대축제」를 지난 9일부터 12월15일까지 진행중인데 이 행사를 통해 돈가스용 등심소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 광주축협(조합장 유병문)은 지난 8월부터 시판했던 안·등심 돈가스판매를 바로 중단했다. 바로 원료육 주문이 많아 물량확보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정만구 육가공공장장은 『광주축협의 안·등심 판매량은 구제역 발생이전보다 크게 늘고 있다』며 『현재 목우촌과 해마을포크에만 주문자생산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는데 자체 돈가스 판매량을 확보하지 못할 정도』라고 소개했다. 등심은 경우 일 평균 20Kg, 안심은 35Kg가량이 목우촌과 해마을에 돈가스용으로 판매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판매량은 구제역 발생이전과 비교하면 안심은 3백%, 등심은 1백%증가한 것이다. 파주축협의 경우 지난 7월초부터 태림축산에서 OEM방식으로 돈가스 생산을 시작한 이래 지난 11월20일까지 장당 60g씩의 돈가스를 2만6천14장 생산했다. 파주축협(조합장 윤자영)은 11월4일까지 조합내 금촌 문산 봉일천 법원리등 판매장과 육가공사업소등에서 일반소비자들을 대상으로 2만2천7백4장의 돈가스를 판매했다. 초등학교 단체급식으로 들어간 1천8백장을 포함하면 2만4천5백4장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파주축협 판매량은 일 평균으로 봤을 때 2백여장 내외로 많지 않은 수준이지만 개인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가 이뤄진 점에 비춰보면 이 지역 안·등심 돈가스 시장확대에는 어느 정도 성공한 것으로 판단된다. 파주축협 육가공사업소 김학수 계장은 『그동안 단체급식보다 개인소비자들 위주로 판매를 해왔으나 앞으로 초등학교등 단체급식 판로확보가 가능해지면 판매량이 상당한 수준까지 확대될 것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계장은 현재 파주시청에서 일선학교에 단체급식을 통한 돈가스 소비확대를 위한 협조공문을 보내고 있어 조만간에 대량판매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농협 목우촌의 경우 지난 10월25일부터 계육사업부를 통해 미니돈가스와 판형돈가스를 출시하고 있다. 이들 돈가스는 현재 마그넷 일부매장에 입점, 판매되고 있다. 농협은 현재 마그넷뿐아니라 다른 대형유통업체들과 입점조건을 놓고 협의중에 있어 계약 체결시 대형유통매장을 통한 소비확대가 기대된다. 농협은 또 육가공영업부를 통해 등심돈가스를 판매할 계획이다. 등심돈가스는 현재 제품허가등 관련 절차를 거치고 있는 중으로 빠른시일내 시판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협은 등심돈가스를 현재 직원홍보용으로 소량씩 판매중이지만 시장에 출시되면 연말까지 최소 15톤이상의 물량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