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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에서 한우 송아지 생산 인기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9.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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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 도태우에 수정란을 이식해 한우 송아지를 생산,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가가 있어 주위 농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우협회 진용선용인시지부장은 지난해 한우 수정란 이식을 통해 젖소에서 한우 송아지 3두를 생산한데 이어 올해도 지난 20일 건강한 한우 송아지를 2산째 생산했다.
이번에 태어난 송아지는 생시체중이 23kg정도로 건강하며 1주일 사이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올 1월초 생산한 한우 암소도 같은 일령의 육우와 성장속도를 나란히 할 정도로 발육상태가 좋다고 한다.
이를 본 주위 농가들이 젖소에 한우 수정란을 이식하겠다는 신청이 늘고 있으며 진지부장이 지난해와 올해 여러 농가에서 수정란을 이식해 준 결과 여러 마리의 한우송아지가 태어나고 있다고 한다.
진지부장은 우유잉여로 젖소 도태우가 많이 나올때는 한우 송아지 번식에 적합한 도태우를 구입하는데도 1백만원 이내에 구입이 가능하며 요즘처럼 한우송아지값이 좋으면 높은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젖소의 경우 유량이 많아 한우송아지 이외에 젖소 초유떼기 송아지 1∼2두를 더 키울 수 있어 두당 20만원 정도의 위탁사육 소득도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특히 젖소는 한우 쌍자 수정란을 이식할 경우 성공률이 높아 쌍둥이 한우송가지가 태어나면 수익성은 더욱 높아진다고 한다.
하지만 젖소에 수정란을 이식하는데 있어 신선란일 경우 70∼80%의 높은 수태율을 보이나 동결란을 이용할 경우에는 아직까지도 30%이하로 수태율이 크게 낮아 신선란을 제때에 공급해 수태율을 높여주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강조한다.
곽동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