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속 50m이상의 강풍과 최고 8백52mm에 달하는 비를 몰고온 ‘루사’가 스쳐간 지역의 축산현장은 그야말로 처참함 그대로 였다. 이번 태풍은 서남부해안에 상륙하자마자 지리산 인근지역 및 김천, 상주등 내륙지역과 강릉등 동해북부지역 축산현장을 집중 강타, 저지대는 대부분 갑자기 쏟아진 폭우를 견디지 못한 인접 하천의 범람으로 인해 축사와 가축이 유실되거나 폐사하는 피해를 입었으며 지대가 높은 지역도 산사태로 인해 농장전체가 매몰되는 참사가 발생하는등 전국적으로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태풍 ‘루사’로 인한 이번 수해는 피해지역이나 규모면에서 예년과 비교조차 할수 없는 실정이어서 구제역등 질병후유증에 몸살을 앓고 있는 축산업계의 어려움을 한층 가중시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