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충북지역본부(본부장 김덕기)는 지난달 30일 충북농협 금요장터에서 돼지고기와 계한 할인판매와 돼지고기, 우유 무료시식회를 가졌다. 이날 축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마련한 농협충북지역본부는 최근 들어 돼지와 계란의 소비가 정체돼 예년보다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어 이같은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농협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산지 돼지값이 7월 평균 21만7천원선이었으나 지난달 29일 현재 마리당 14만4천원에 거래돼 7월에 비해 약 34%이상 떨어졌으며 산란계도 닭마리수가 전국 적정마리수인 4천8백만수보다 4%이상 증가한 5천만수를 상회하고 있다. 충북농협은 또한 구제역 이동제한지역 해제에 따라 출하물량이 증가하고 장기간 수출중단으로 재고가 늘자 육가공업체에서 작업물량을 줄인 것이 주원인이라고 분석하며 장마와 방학으로 인한 학교급식 중단도 소비부진의 이유라고 추정했다. 충북농협은 이달 이후에는 산지가격이 조금은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며 계통조직을 통해 양축농가의 자율감축 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회원축협과 함께 소비홍보행사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