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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낙협, 10년연속 흑자행진 비결은 지도사업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0.11.22 15: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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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후 10년 연속 흑자행진조합, 설립후 2년만에 봉사조합, 경제사업비중이 70%인 조합”. 홍성낙협(조합장 이영호)을 따라다니는 수식어 들이다.
홍성낙협이 설립후 각종 기록을 세우며 어렵다는 낙협에서 협동조합의 바람직한 모델을 제시하는 조합으로, 새로운 협동조합역사를 창조해 가는 조합으로 협동조합업계에서 최근 단연 화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홍성낙협이 쌓아가고 있는 어쩌면 신화와 같은 기록들은 우연이 일구어낸 결과가 아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홍성낙협의 업적은 우선 조합원과 조합의 철저한 유대관계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홍성낙협의 발전적 기저는 조합원을 위한 탄탄한 지도사업에 뿌리를 두고 있다. 결국 홍성낙협은 낙농조합원을 위한 지
도경제지원 조직체로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조합사업이 다양하게 전개되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고품질의 우유를 생산해 농가소득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조합사업의 방향이 모아진다. 낙농전문조합으로서 조합원의 소득개발과 지원이 낙협의 본업인점을 중시하고 홍성낙협은 전체직원의 70%를 유통 및 지도사업관련사업에 배치하
고 지도사업전문인력의 확보와 현장중심의 배치로 지도사업을 시작한다. 농가젖소의 개체별 능력검정과 개량, 사양기술지도를 위해 새벽 및 저녁에도 현장에 직원을 배치해 기록 및 지도를 실시한 결과 원유생산량과 원유판매대금의 증가는 물론 농가소득향상을 좌우하는 원유의 농가수취가격 평균단가도 매년 올라가 지난 6월현재
6백원을 상회했다. 조합의 지도사업은 농가도우미 운영, 가축진료 및 동물병원운영, 검정사업, 조사료사업단 운영 등 다양하다. 특히 조합이 8년전부터 중점 추진하고 있는 검정사업은 서서히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해서 년평균 유량 8,000kg에 일일 유량이 28kg으로 올랐다. 특히 한달에 1톤을 생산하는 조합원이 1개에서 17개 농가로 급격히 늘어 전업농으로 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조합은 경영이익을 농가에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각종 사업에서 창출된 이익중 조합사업에 충당하고 잉여금을 농가경영안정자금으로 지원, 올해에도 총조수익의 17%를 지도사업비로 확충했다.조합설립과 발전에 기여한 이영호 조합장은 성실하고 근면한 조합원에게는 조합에서 적극 지원해서 성공으로 이끌었다며 조합원이 필요로 하는 낙협을 운영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홍성낙협이 성공한 사업중의 하나는 소입식사업. 마땅한 신규사업이 없어 고심하던 차에 착안한 사업이 소입식사업으로 10억원의 예산으로 400두를 입식시켜 때마침 우유가 딸리면서 소입식사업은 대성공했다. 조합건전성은 경영지표에서 확연히 들어난다. 조합순이익은 97년 3천3백만원,98년 1억5천만원, 99년 1억5천6백만원등 매년 증가하고 지난 6월말현재 4천8백만원의 순이익을 거양하고 있다. 대손충당금비율 지난6월말 현재 1백15%, 퇴직급여충당금비율100%에다 부실여신비율과 무수익여신비율은 4.4%와 5.8%에 불과하다.최근에는 농가부채경감대책에도 적극 나서 우수사무소로 농림부장관상을 수상하고 통합농협출범이후 전개된 클린농협3.3.7운동에서 전국축협 2위를 실적을 올려 중앙회장상을 수상하기도했다.(황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