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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협회 가격안정위 설치 유보

새끼오리가격 결정에 불이익 부화업계 반대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9.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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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리협회(회장 김규중)가 추진해온 가격안정위원회 설치가 부화업계의 반대로 일단 유보됐다.
오리사육과 부화 및 유통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대전에서 개최된 오리협회 이사회에서 부화업계는 협회내 가격안정위원회 설치에 대해 새끼오리가격 결정에 불이익이 올수 있다는 이유로 부정적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이에따라 가격안정위원회에 대한 입장을 재검토 요청하고 차기 이사회에서 다시 다루기로 결정했다.
협회는 육용·새끼오리 및 도매유통가격 제시는 물론 체계적인 생산량 분석에 따른 적정사육수수 유지 및 소비량 확대를 위한 업계간 협의와 대책마련을 통해 안정적인 오리산업 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아래 사육·부화·유통업종사자 회원을 위원으로 가격안정위원회 설치 운영을 추진해 왔었다.
협회의 한관계자는 "가격안정위원회는 각계 관계자들이 모두 참여해야만 비로서 제역할을 할 수 있다"며 "각 업계가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 위원회 구성과 운영이 가능한 만큼 각업계의 동참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전년도 미납 회비 중 50%를 탕감해 미납회원들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되 이달말까지 올해 회비가 납부될 수 있도록 각지회 차원에서 적극 독려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부 참석자들은 새끼 및 오리 출하시 구두계약에 의한 거래가 성행함으로써 이에따른 폐해가 속출하고 있는 만큼 협회 차원에서 표준계약 약관등을 마련, 업계에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해 관심을 끈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