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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하운드 번식보단 경주견육성에 초점둬야

리더스유니온 창립세미나서 김승배 번식인협의회장 지적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9.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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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레져축산으로 관심이 확산되고 있는 그레이하운드 사육은 번식보다는 경주견육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 제시됐다.
또한 인공수정법이 본격적으로 도입될 경우 대폭적인 수태율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그레이하운드번식인협의회 김승배회장은 최근 (주)리더스유니온(대표 황석천) 창립 기념 "2002 그레이하운드번식인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여성개발원 교육의장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 김회장은 그레이하운드경주견대회가 선진외국은 물론 베트남 등 일부 개도국에서도 계층에 관계없이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레저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일부 개인에 의해 경주장이 설치되는 등 활성화에 나서고 있으나 아직까지 관계당국의 이해부족으로 동호인 수준에 머무는 등 저변확대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김승배 회장은 특히 그레이하운드의 경우 지금까지의 자연교배 방식으로는 불임가능성이 높은데다 자견관리도 까다로운 만큼 일반 견종과 같은 시각에서의 접근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그레이하운드 번식인들은 일단 자견판매 보다는 경주견 육성과 경주견대회 활성화에 보다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사업추진에 나서돼 정부에서는 이를 건전한 레저스포츠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인공수정이 본격 도입되면 수태율향상에 대전환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번 창립세미나를 가진 (주)리더스유니온은 국내 최초로 그레이하운드 경주견사업을 했던 경험자들에 의해 설립된 회사로 그레이하운드 분양과 자견 훈련은 물론 컨소시엄을 통한 경주견대회 상설화 및 경주견수출 추진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대수의대학내 벤처1호기업인 (주)베티즌과의 계약을 통해 번식컨설팅서비스지원과 인공수정 및 수태율제고와 자견폐사율 감소를 위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운영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일호L21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