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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스케치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9.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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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모인 한우인들이 한우인의 날을 맞아 한자리에 모여 호주산 생우 수입저지에 대한 강한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이규석)는 지난 14일 오전 11시부터 농협 안성교육원에서 농림부 서성배 축산국장과 박병국 전국농민단체협의회장, 이동희 안성시장, 김경남 축산기술연구소장, 전국의 한우농가 1천3백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한우인의 날 및 창립3주년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이규석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예기치 못한 태풍 루사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한우농가들을 위로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리를 함께해 준 내빈과 한우농가들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구제역 방역활동으로 피로해진 심신을 오늘 행사를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될 수 있기를 바라며 한우농가들의 가장 큰 부담인 호주산 생우 수입을 반드시 저지하기 위해 전국의 25만 한우농가들이 전국한우협회를 중심으로 하나로 힘을 모아야 줄 것을 당부했다.
이동희 안성시장은 축사를 통해 "한우인들의 축제인 제2회 한우인의날 행사 및 전국한우협회 창립 3주년 기념 행사를 안성마춤의 고장 안성에서 개최된데 대해 환영하며 구제역으로 고생하신 양축농가들에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고 말하고 "안성의 명품 "안성마춤한우"가 앞으로도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성배 농림부 축산국장은 축사를 통해 "한우협회가 창립 3주년을 맞은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한우산업은 쌀과 함께 우리 나라의 농축산물로서 앞으로 한우산업이 보다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박병국 전국농민단체협의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 호주산 생우 수입을 저지하는 전국의 한우농가들의 뜻에 농민단체협의회도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김계택 경북도지회 사무총장이 생우수입 저지를 위한 한우농가들의 결의문을 낭독하자 전국에서 모인 한우농가들도 손을 치켜들며 결의를 다졌다.
이어 공로패와 우수지부, 우수회원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시상내역은 △공로패에 윤두현 이천축협조합장(전 경기도지회장)과 이희영 (전 전무) △우수지부에는 용인시지부, 보은군지부, 정읍시지부, 합천군지부, 나주시지부, 공주시지부, 군위군지부, 원주시지부 △우수회원에는 한익순(청원), 노기택(충주), 최종우(고창), 이강우(거창), 강대열(전남), 정해동(인천)이 각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