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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루사’축산피해 1백89억

신속한 복구…과감한 지원대책 긴요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9.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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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호 태풍 루사로 인한 강원지역 축산부문 잠정피해규모는 지난 16일현재 1백89억2천4백만원으로 밝혀진 가운데 강원도 축정당국은 축산농가 피해복구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강원도가 집계한 피해상황은 축사 5백3동이 유실됐거나 파손되고 50만5천1백7마리의 가축(소 6백10두, 돼지 2만4천4백8두, 닭 44만8천4백71마리, 기타 3만1천6백18마리)이 폐사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피해가 가장 극심한 강릉시의 경우 피해액이 무려 90억8천9백만원이다.
이에 따라 도축정당국은 산림청 헬기지원을 받아 교통이 두절된 지역에 배합사료 16톤을 긴급 공급하는 동시 수해지역에 대한 방역활동과 피해농가 복구지원을 위한 인력 및 장비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홍덕표 강원도축정과장은 “이번 태풍으로 관내 축산피해도 심각하다”고 밝히고 “행정력을 총동원, 피해현황파악과 신속한 복구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지방재정으로는 한계가 있어 안타깝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홍과장은 “그러나 민간차원의 의연금지원과 함께 복구작업지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수해복구 및 지원에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