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서울 금천구의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우재의원(한나라당)에 대한 1차산업계의 관심은 그 어느때보다도 지대한데. 그도 그럴것이 이 의원의 지역구가 농촌이 아닌 도시이기 때문에 지역구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도시발전과 직접 관련이 있는 의정활동(상임위)이 불가피 할 것이라는 관측을 뒤집고 상임위를 농림해양수산위원회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기 때문. ○…이 의원은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후 상임위의 1지망을 농림해양수산위원회를 선택했으나 당내 사정에 의해 자신의 뜻이 관철되지 않자 이양희 위원장의 양해를 얻어 지난 16일 개최된 농림부에 대한 국정감사장을 방문, 보좌관석에 앉아 있는 것을 본 관계자들과 일부 의원들은 "이 의원이 농촌사랑의 참뜻을 전달한 것"으로 분석. ○…과거 농촌운동에 거의 일생을 바쳐오면서 한 때 민중당이라는 야당의 총수를 지내는 등 가시밭길의 정치여정을 거쳐 온 이 의원은 지역구민들에게 "우리의 식량산업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일에는 도농출신이 구별되어서는 안되며, 특히 자신은 1차산업 분야 전문가의 한사람이기 때문에 식량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이 바로 지역구민의 식량문제와 복리증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길이 있다"고 이해시키고 있어 많은 유권자들이 이 의원의 뜻을 감명깊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지역구민들은 밝히고 있다. ○…특히 금천구에 거주하는 H씨는 "자신은 이번 보궐선거 당시 이 의원이 아닌 타후보를 지지했는데 이 의원은 원래 돈이 없는 사람으로 널리 알려져 있고 이번 선거에서도 돈을 거의 안쓰고 당선됐다는 것이 지역구의 보편적인 여론이다"고 밝히면서 "이 이원의 농촌사랑에 대한 의지가 남다른 것은 이해하지만 롱런을 위해서는 아쉬움도 적지 않다"는 견해를 나타내기도. ○…한편 이 의원은 최근 1차산업 관련 단체의 모임에 참석, "그 어느때보다도 1차산업 분야는 국내외적으로 해결해야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지적, "국회의원도 전문적인 지식과 사고를 갖고 경제의 글로벌시대에 대처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자각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밝히고 "발전을 위해 마련된 제도와 법률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등에 대해 나름대로 바로 잡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