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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독자 7인에게 듣는다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9.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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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가 창간 17년을 맞았다. 본지가 창간될 당시만해도 우리 축산업은 규모화 전업화의 몸부림이 한창이던 때였다. 이후 우리 축산업은 UR협상, WTO출범등으로 개방시대를 맞이하며 급격한 규모화와 전업화로 경쟁력을 키워왔다. 이같은 축산업의 변화와 발전의 과정에서 본지는 축산 전문지로서 나름대로의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아직도 축산업은 더욱 전문화되고 경쟁력있게 발전돼야 하는만큼 본지 또한 전문지로서의 책무도 크게 느낀다. 이에 본지는 창간 당시의 독자로서 오늘까지 본지를 애독하고 있는 독자들이 본지에 전하는 축하의 메시지와 고언을 듣는 장을 마련했다. <편집자>

▲이인형(연암원예축산전문대교수·전축산기술연구소장)=축산신문 창간 1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축산신문이 축산시보로 처음 탄생할 때는 한국 축산업도 부업규모에서 전기업화 형태로 점점 발전되어 가고 있을 때였다.
축산신문도 한국 축산업의 발전과 함께 장족의 발전을 거듭하면서 축산인들의 조타수 역할을 충실히 한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
당시에는 농림부에서 근무하면서 축산신문을 보고 축산업계의 여론을 한눈에 접할 수 있어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창간때부터 축산신문을 애독해옴에 따라 축산신문을 읽지 않으면 답답함을 느낄 정도로 이젠 "축산신문 팬"이 되었다.
앞으로도 지금까지 하던 대로 축산인의 등불이 되어 어두운 곳을 밝혀주는 길잡이 역할을 다하기를 부탁드린다.

▲김인필(한창목장 대표)="축산신문은 한마디로 축산인들의 등불이다"
축산인들의 권익 대변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축산인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는 등 축산인을 위한 전문언론으로서의 역할을 가장 충실히 하고 있는 축산신문의 창간 1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축산신문은 전문지로서의 중요한 역할인 각 축종별 주요 사양관리 및 질병관리, 축산물 가격, 교육 및 행사 등 각종 정보를 양축농가에 전해주는 매체의 기능을 수행함으로서 양축농가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축산신문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잘 못된 축산 정책은 바로잡고 정책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서 양축농가들의 권익이 보호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주길 당부한다.
특히 한우산업에 있어 사육두수 감소와 수입 생우문제, 둔갑판매 문제 등 현안 과제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조금 더 노력해 주길 바란다.

▲임용택(탄현목장대표)=17년전 축산신문이 창간될 당시만해도 1차산업부문에는 몇개의 농업종합전문지가 전부였다. 때문에 그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축산업이라는 한 부문만을 기반으로 한 축산신문의 입지구축이 가능하겠느냐는 걱정이 앞섰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축산신문은 이러한 우려를 뛰어넘어 한국 축산업과 고락을 같이하며 독자적인 산업으로 발돋움하는데 큰 공헌을 해왔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다만 최근들어 농축협 통합과정을 거치며 축산업이 다시 농업의 한부분으로 편입되는 듯한 시대조류속에서 축산신문도 함께 시련을 겪고 있는데는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더욱이 전자나 IT 산업등 첨단산업의 득세속에 환경문제와 협동조합의 통합, 주5일근무제의 추진 등 축산업에 대한 정책적인 쇄락의 채찍이 이어지고 있다.
아무쪼록 축산업의 합당한 존재가치와 잠재력이 대내외적으로 인정돼 이러한 쇄락의 채찍이 아닌 정책적인 관심과 지원이 이뤄질 수 있는 여건조성에 축산신문의 역량을 기대해 보며 우리 양축가들을 비롯한 전 축산업계의 협력과 지지를 당부한다.

▲유병우(애그리브랜드 퓨리나코리아상무)=축산신문이 벌써 창간 17주년을 맞았다니 격세지감을 느낀다.
축산신문 창간호를 보고 정말 축산업계의 지팡이가 되기를 기대했었는데 기대에 어긋나지 않고 언론의 역할에 충실함에 정말 감사드린다.
매주 두 번씩 발행하는 축산신문을 보면서 매일 발행할 수는 없을까라는 생각을 갖기도 했다. 그 이유는 축산업계의 소식이 낱낱이 들어간데다 축산업계의 다이제스트 역할을 다하고 있기 때문인데 축산신문을 보지 않으면 답답할 정도가 됐다.
앞으로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축산업계의 소식을 꼼꼼히 전달해 주고 비젼을 제시해 주는데 소홀함이 없기를 바란다.
다시한번 축산신문 창간 17주년을 축하드리며 무궁무진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한다.
▲이원준((주)대성미생물연구소 상무)=축산신문이 처음 창간될 당시부터 읽어온 독자로서 창간 17주년을 맞은 것에 대해 축하를 드린다.
신문사 경영을 위해서는 광고수입이 필수적인 요소인데 뒤를 받쳐줄 든든한 경제적인 스폰서도 없이 당시로는 매우 빈약했던 시장의 축산을 전문분야로 고집한 축산신문에 대해 경영이 잘 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를 많이 했던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축산신문은 이러한 어려움을 불식시키며, 우리나라 축산발전과 더불어 꾸준하게 성장하여 지금은 축산인의 벗이자 대변지로 훌륭하게 자리매김을 하였다.
특히 시의적절한 특집이나 분석기사, 지상토론 같은 기획은 독자들이 현안에 대해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당시, 아무도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돌출광고나 박스광고를 기획하여 어려운 업계의 입장에서도 쉽게 광고를 통해 제품을 알릴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기민성과 참신함이 기억에 남는다.
축산신문은 우리나라 축산업의 여명기에 태어나 그 여명기를 밝혀온 명실상부한 축산인의 전문신문으로 굳건히 성장해 왔다.
이제 창간 17주년을 맞아 항상 깨어있는 축산신문으로 축산업의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해 줄 것과 창간 당시의 초심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
다시 한번 창간 17주년을 축하 드린다.
▲박호일(제일양계기구제작소)=지난 76년 제일양계기구제작소로 문을 열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축산기자재를 생산 공급하며 지난 86년 축산신문 창간이후 축산신문 애독자가 됐다.
축산신문은 축산 전문지로서 그동안 묵묵하게 맡은바 역할을 다해 왔다고 본다. 축산신문 창간 당시만해도 우리 축산은 부업규모의 축산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전기업 축산과 규모간 갈등이 심하던 때였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갈등을 해소하고 전업 축산으로서 전문화의 길을 걷고 있다. 우리 축산업이 이렇듯 전문화되기까지 축산신문이 기여한 공로는 매우 크다 하지 않을수 없다.
특히 축산시설 환경분야의 발전을 위해서도 축산신문은 적지 않은 지면을 할애함으로써 축산업이 전업화 자동화하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싶다.
앞으로도 축산신문이 축산의 전문화 자동화 첨단화를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다해줄 것을 주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