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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양돈축협. 양돈조합 역할 “톡톡”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0.11.25 09: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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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가격으로 회복할 기미를 모르는 저돈가 행진의 연속. 급격한 소비둔화.돼지고기수출 중단. 쌓여만가는 비인기 부위.”
양돈산업의 불황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전문조합으로써 양돈조합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이때 대전충남양돈축협(조합장 송건섭)이 회복할 줄 모르는 저돈가행진속에서 양돈조합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조합은 우선 모돈감축의 필요성에 따라 지난 8월10일 현장지도사, 방역사등 20여명이 참석한 대양축가 지도요원회의에서 돼지가격안정에는 모돈의 감축이 절대적이라는데 공동인식, 모돈감축에 따른 대책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지난 10월19일에는 대전충남북지역 양축가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일붕회관에서 모돈감축결의대회
를 개최, 모돈감축에 양돈인이 적극 참여해 저돈가 위기를 극복하는데 적극 나서기로 결의했다.
모돈감축에 이어 비선호부위를 비롯한 돼지고기 소비촉진홍보에 직접 나서 안심.등심.후지 등 비인기 부위를 이용한 추석선물세트 1,332개를 만들어 판매하고 계속해서 돈육선물세트 및 햄제품의 지속적인 생산공급으로 안심.등심.후지 등 비인기부위의 소비촉진에 기여했다.양돈조합의 돼지고기 소비촉진홍보는 계속해서 이어진다.천안대학교에서 주부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MBC주부강좌 요리강습, 조합원 주부를 대상으로 요리 강습, 천안시 농산물축제기간동안 현장홍보, 천안삼거리축제기간동안 돈육소비촉진 홍보, 아산농업기술센터에서 육류소비촉진행사,육가공공장에서 육류소비촉진MBC현장방문 라디오녹화 등 숨돌릴 겨를이 없이 이어졌다. 이기간동안 조합은 20에서 30%까지 할인판매도 했다.
비인기부위의 소비촉진운동은 학교급식으로 연결되어 추진되었다.조합은 8월1일부터 지난 4일까지 학교급식을 추진해 돈까스 3,262kg, 안심햄 989kg, 등심햄 2,623kg등 6,874kg의 급식실적을 올렸다.
이와 함께 조합은 사료구입자금 15억원, 출하유통자금 3억원 등 15억원의 각종자금을 저리로 지원, 돈가하락으로 인한 농가의 어려움을 도와 주고 있다. 특히 조합은 모돈감축운동이 소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3천만원의 자체자금을 마련하고 모돈 두당 4만원 씩의 모돈도태장려금을 지원, 양돈조합으로의 위상제고와 함께 양돈인의 어려움과 함께하는 조합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황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