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진흥회가 잉여원유가격차등제를 제시중인 가운데 낙농가들은 이를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전북도지회(지회장 김상초)는 지난달 26일 전주시 완산소재 도지회 사무실에서 이사·감사와 지역 낙농지도자등 관련인 36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소집, 잉여원유가격차등제 시행방안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낙농지도자들은 낙농진흥회가 원유수급조절에 실패한 이후 잉여원유에 대한 대책의 일환으로 낙농가의 의견은 수렴하지도 않은 채 잉여원유차등가격제를 제시하는 것은 낙농가에게 견딜 수 없는 고통과 아픔만을 주고 있다고 토로하고, 이같이 의견을 집약시켰다. <조용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