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광역브랜드 "청풍명월 한우"가 새롭게 출범한다. 전국한우협회 충북도지회(지회장 이석재)는 지난 25일 충북 오창농업기술원에서 "21세기 충북한우 발전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이석재 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바쁘신 중에도 충북지역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자리를 함께 한 내빈과 회원님들에게 감사드리다"고 말하고 "앞으로 충북지역 광역브랜드인 "청풍명월 한우"가 한우브랜드 출범하는데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이양희 오창 농업기술원장은 축사를 통해 "충북지역에서 "청풍명월 한우"브랜드가 출범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 명실상부한 한우브랜드로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정근기 영남대학교 교수는 한우 브랜드화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면서 얼굴 없는 한우로서는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기 어렵다고 밝히고, 현재 우리 나라에는 1백여개의 한우 브랜드가 있으나 많은 수의 브랜드들이 브랜드로서의 역할을 못하고 있듯이 한우의 브랜드화 사업을 상당히 어려운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브랜드화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밑소 확보를 위한 번식기반이 필요하며 거세는 품질의 균일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속적인 공급을 위해 일정규모 이상의 사육두수를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종헌 부장(종축개량협회)은 한우의 브랜드는 많이 있으나 브랜드로서 제대로 소비자에게 신뢰받기는 매우 어렵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서는 회원들의 강한 의지가 가장 중요하며 사육두수의 확보와 사료의 단일화, 거세 고급육 사양기술의 일원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우 박사는 DNA 검사를 통해 고급육 출현율이 높은 밑소를 조기에 선별할 수 있어 고급육의 효율적인 생산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곽동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