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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계업계 병아리가격 인상에 육계업계 반발 확산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0.11.25 09: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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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계업계의 병아리가격 인상에 대한 육계업계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주 종계업계가 병아리가격을 4백20원에서 5백20원으로 인상해 육계농가들 사이에 반발이 일고 있는 가운데 유사계열업체들로 구성된 전국 육계계열화 협의회는 지난 21일 긴급 협의회를 갖고 병아리가격 인상을 인정하지 않을 것을 결의. 이를 각 부화장과 관련업계에 통보했다.
이들은 종계업계의 병아리가격 인상은 시기적으로 무리라고 지적하고 지난 11월20일과 234일 병아리가격을 4백원 이상 인정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향후 병아리가격 인상시에는 사전 통보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최근 병아리 구매 계약서를 마련하고 이를통해 업체간 내부거래 물량을 확대시켜 나가기로 결정한 계열화업계의 한관계자는 『사장단 회의를 통해 별다른 무리없이 이같은 합의를 도출해 낼 수 있었던 것은 최근의 병아리가격 형성과 관련해 종계업계에 대한 경고의 의미도 담겨있다』고 밝혀 이번 병아리가격 인상이 기폭제가 됐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이에대해 종계업계는 『가격폭락시에는 어떠한 대책도 제시하지 않다가 수요증가에 따라 가격이 올라가자 이를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육계업계의 반발이 전체로 확산되자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