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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계열화업체‘병아리 품앗이’본격화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0.11.25 09: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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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계열화업체들의 ‘병아리 품앗이’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이같은 계열사간 거래가 일단 외부구매물량 가운데 년중 계약외 물량에 대해서만 이뤄질 것으로 보이나 앞으로 꾸준히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어서 계열업체들 사이에 병아리의 자급자족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치 못하고 있다.
육계계열화업체들은 최근 사장단회의를 갖고 계육협회가 마련한 우량병아리 공급을 위한 공급계약서에 따라 회원사간 거래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를위해 계열업체들은 자사의 병아리 수급계획을 협회에 통보하고 이를 토대로 회원사별공급가능 물량과 구매필요물량을 파악, 수당 2백50∼4백원(협회 수수료는 수당 20원)에 회원사간 연간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다만 회원사별 수급계획이 아직까지 정확히 마련되지 않아 지금당장은 실시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주요 공급사가 될 (주)하림측이 내년 3월부터는 병아리 공급이 가능하다는 입장이어서 이 때부터 본격적인 거래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거래규모는 일단 병아리의 외부구입 물량 중 년중계약이 아닌 시세대로의 구입하는 물량에 대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계육협회 회원사의 전체 외부구입물량으로 추정되는 월 3백만수 가운데 15% 수준인 50만수 선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더욱이 일부 계열화업체들은 이를 꾸준히 늘려나가 자체생산 병아리외에 외부구입 전체물량으로 까지 확대할 수 있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또한 이같은 계열사간 거래가 활성화 될 경우 병아리는 물론 도계육까지도 계열화업체들 사이에 자급자족 하는 안도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