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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산란종계시설 지원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10.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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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시 삼석구역에 우리가 지원한 산란종계시설이 연말안에 들어서게 된다.
새마을운동중앙회(회장 강문규)와 농협중앙회(회장 정대근)·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등 3개 단체 협력사업으로 추진되는 산란종계시설은 일주일에 1만9천2백수의 병아리를 부화시킬 수 있는 부화장과 3천수를 사육할 수 있는 산란종계사등을 갖추게 된다.
이번 사업은 남북간 농축산교류협력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지난 2일 오후 4시30분 인천항 제1부두에서 강문규 새마을운동중앙회장과 이용선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사무총장·강영식 국장, 문선창 농협중앙회 상무·김병육 한우낙농부장·이정호 농협사료 전무등 3개 단체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에 산란계 2만수를 사육할 수 있는 산란종계장 시설설치 지원물자를 실은 화물선 ‘트레이드 포튠호’ 출항식을 가졌다.
이 화물선에는 산란종계장 시설 물자인 컨테이너 60개 분량의 골조(철골), 판넬, 전기시설, 발전기, 산란 종계 4천12수, 사료3백4포대(포당 25kg) 등이 실렸다. 트레이드 포튠호는 인천항을 출발, 3일 북한 남포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사료는 이번에 초이사료 어린병아리사료 공급에 이어 다음달 중순에는 중병아리 사료 4백70여포를 선적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1월부터는 월 1∼2회, 총 18회에 걸쳐 6천6백여포의 산란계 사료 등 총 1백86톤을 북한 산란종계시설에 공급할 계획이다.
관련단체들은 이번 사업은 평양시 삼석구역에 금년 12월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우수한 산란계 보급을 통하여 북한 주민의 영양공급 및 농촌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고 있다.
산란종계시설은 부화장과 산란종계사외에도 2만수의 암탉을 사육할 수 있는 육성사 등의 시설과 90평규모의 계분처리장과 16평규모의 발전기실을 갖추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