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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인증 중점관리 연구 착수

축산기술연구소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10.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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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소장 김경남)는 쇠고기의 품질을 과학적으로 보증하기 위한 "맛 인증 중점관리(PACCP)" 기술 개발을 위해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했다.
축산기술연구소는 최근 선진국 등에서 쇠고기의 품질을 보증하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맛 인증 중점관리"의 개발과 국내적용 가능성에 대한 연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축산연은 공동연구기관인 호주 뉴잉글랜드대학 톰슨 교수를 비롯해 전문가 6명이 초청, 10월부터 약 1개월간 축산연 연구진과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쇠고기 맛 인증 중점관리(PACCP, Palatability Assurance Critical Control)란 가축의 유전적 요인에서 마지막 요리단계까지 소비자가 느끼는 맛 결정 요인인 연도, 향, 다즙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일련의 기술로 품종, 부분육, 도축전·후 처리, 숙성, 요리방법 등을 14가지 평가항목을 종합적으로 검토, 쇠고기의 품질을 보증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축산연은 이미 미국의 경우 연도 보증 상품(Guaranteed Tender)이 일부 가공회사에서 시판되고 있으며 지난 95년부터는 현행 도체등급에 육질지수(연도)를 추가하려는 연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또 호주의 경우는 지난 97년부터 소매 상품에 대해 맛에 의한 구분 표시 및 차등가격제도를 실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축산연은 이같은 연구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도 앞으로는 맛에 대한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수입육과 차별화된 고품질 쇠고기 생산 및 소비 확대를 통해 한우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필수적인 제도라고 강조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