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양계 경영관리 전산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키로 하고 ‘양계 경영관리 프로그램 개발위원회(위원장 최기환·컨설팅지원실장)’를 발족시켰다. 농협 축산컨설팅지원실은 양계산업이 규모화·전업화되는 추세에 비해 양계농가의 경영관리는 다소 낙후되고 미흡하다는 판단아래 양계 경영관리 전산프로그램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달 27일 양계관련 기관·단체 및 학계등 전문가 18명이 모인 가운데 개발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개발돼 양계농가 및 조합 등에 효율적으로 활용될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각 기관 및 단체별로 업무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역할을 분담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따라 개발위원회는 ▲수의과학검역원 질병관리부문 ▲축산기술연구소 사양관리부문 ▲한경대·신구대·건국대 경영관리부문 ▲양계조합(6개)·양계농가 전반적인 공통관리부문 ▲농협계육가공분사 계열화사업부문 등 분야별로 나눠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키로 했다. 개발위원회는 11월중으로 프로그램의 기본디자인이 완성되면 2차 회의를 열고 의견수렴 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이 사업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3∼4차례의 위원회를 열고 활동하게 된다. 컨설팅지원실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되는 양계 경영관리 전산프로그램은 산란계와 육계로 구분, 농가 실정에 맞는 경영진단과 기술지도가 가능하도록 구성될 예정이며 농협 축산사이버컨설팅 홈페이지와 연계해 활용, 전국 단위 벤치마킹을 유도하게 된다. 최기환 위원장은 “프로그램이 내년 3월말에 개발 완료되면 일정기간 시험가동을 거쳐 본격 운영할 계획”이라며 “양계농가와 조합등 수요자에게 다양한 자료와 정보를 주고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컨설팅을 실시하므로써 생산자의 다양한 욕구충족은 물론 양계산업의 장기적인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프로그램 개발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