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테크(대표 오헌식)가 중국 굴지의 농업기계 회사에 녹용절단기를 대량 수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대동테크는 최근 중국의 농업기계 회사인 "중국농업과학원특산연구소"와 녹용절단기 수출계약을 체결, 올해 1백여대를 우선 공급키로 하고 지난 9월4일부터 선적에 돌입했다. 중국농업과학원특산연구소는 현지에서 최고수준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국영기업으로 한국기업 제품의 수입은 처음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수출되는 녹용절단기는 작업의 편의성과 안전성에 특히 중점을 두고 개발된 제품으로 내년에는 수출물량이 두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와관련 대동테크의 한 관계자는 "지난 3월부터 회사대표가 중국과 말레이시아, 요르단, 베트남 등지를 직접 다니면서 시장조사와 함께 무역전문인력을 보강하는 등 해외시장개척 노력을 해온 결실을 보게됐다"며 "이번 중국수출을 계기로 대동테크는 해외시장 진출에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사슴사료제조기와 잔가지파쇄기를 자체기술로 개발, 보급해온 대동테크는 최근에는 중소규모 양록농가 실정에 적합한 "사슴전용 TMR 사료배합기" 개발에 성공, 출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일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