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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소비자가 천차만별

양돈협, 소비자가 인하 촉구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10.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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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소비자 가격이 전국 각 지역 및 판매점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양돈협회(회장 김건태)는 돼지값이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전국 36개 시군 2백24개 판매점을 대상으로 돼지고기 소비자가격을 조사한 결과 삼겹살 1백g기준 최저 5백30원에서 최고 1천5백원까지 차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는 냉장, 냉동육 구분없이 조사됨에 따라 단순 비교하기는 힘들겠지만 차이가 1천원 가까이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별로 차이가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 소비자 가격을 살펴보면 삼겹살 1백g기준으로 충남이 9백75원으로 가장 높았던 반면 강원도가 8백8원으로 가장 낮아 1백67원의 차이를 보였다.
한편 한국축산기업조합중앙회에서 조사된 바에 의하면 제주도가 1천8백원으로 가장 높았으나(양돈협회 제주도 제외) 제주도를 제외하고는 충북지역이 1천70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전지역이 가장 낮은 8백33원으로 나타났다.
축기조에서 조사한 삼겹살 판매가격 전국 평균은 9백68원(제주도 제외)이었으며 양돈협회 조사에서는 9백14원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축산기업중앙회 한수현 전무는 “지역별로 소비자 가격 차이가 나는 것은 지역별 특성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전제하고 “지역별로 소비자들의 고급육 선호 등 구매 패턴에 따라 판매점에서 원료돈 구매의 차이가 나기 때문에 가격차이가 많이 난다”고 말했다.
양돈협회는 돼지값 하락 대책 방안의 일환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를 통해 농림부, 농협, 축산기업중앙회 등 관련기관 및 단체에 소비자 가격 인하를 촉구할 계획이며 이번 조사에서 돼지고기를 싸게 판매한는 곳을 소비자단체 등과 연계, 홍보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