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소비자시대." 원유 생산은 늘어나고, 소비는 줄어들면서 낙농산업이 일대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量(양)보다는 質(질)로 승부하는 농가가 점점 늘어가고 있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체세포수를 줄임으로써 위생적인 원유를 생산해 내고 있는 것. 낙농가 입장에서는 체세포를 잡음으로써 그만큼 돈을 벌게 되는 것이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깨끗하고 안전한 우유를 먹을 수 있어 "누이좋고 매부좋은 격"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체세포를 잡아 돈을 벌어다 주는 사료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낙농목장 3곳을 찾아가 보았다. 다산TMR(대표 안성기)에서 공급하는 사료를 먹이는 포천군 내촌면 소재 후계자 목장과 대륭목장, 형아목장이 바로 그 주인공. 후계자 목장(사장 김재면)은 페낙을 첨가한 다산TMR 커스텀만나에서 공급하는 사료를 먹인 후부터 체세포수 변화가 눈에 띄게 나타났다. 페낙을 첨가한 사료를 먹이기 전에는 체세포수가 50-60만이던 것이 그 이후에는 20-30만으로 줄어 kg당 40-50원의 추가소득이 발생한 것. 그러니까 착유두수 30마리인 점을 계산하면 월 1백20만원의 소득이 추가로 발생한 것이다. 대륭목장(사장 이경환) 역시 다산TMR 커스텀만나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이 목장도 체세포수가 심지어 1백20만까지 올라갔던 것이 페낙이 첨가된 TMR사료를 급여한 이후부터 40-50만으로 뚝 떨어지 것. 이같이 체세포수가 뚝 떨어짐에 따라 kg당 40원이라는 추가소득을 올리고 있는 있어 싱글벙글이다. 형아목장(사장 김영창)도 마찬가지. 이 목장은 체세포수가 무려 1백30-1백40만까지 올라가자 체세포수 잡기에 골머리를 앓았던 곳. 그런데 페낙을 첨가한 다산TMR 커스텀만나 사료를 먹인 후부터는 90만-1백만 수준으로 체세포수가 감소함에 따라 매우 만족해 하고 있다. 이처럼 원유 과잉 생산 시대에는 원유생산량을 늘리는 것보다는 체세포수를 줄여 높은 등급을 받음으로써 그 만큼 추가소득을 올리는 것이 바람직한 경영방법. 따라서 다산TMR 커스텀만나 안성기 사장은 앞으로도 시대 상황에 맞게 더욱 더 깨끗하고 위생적인 원유 생산을 유도함으로써 낙농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며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