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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관련단체협의회 이모저모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10.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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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을 뽑는 지난 14일 축산회관 회의실. 축단협회장 대행을 수행해온 최준구 대한양계협회장의 사회로 회의가 시작됐는데... 회장 선출에 앞서 지난 9월 26일 한국마사회에서 개최된 "한국축산의 당면과제와 대책"에 대한 심포지엄 결과 보고를 시작으로 개회.
축단협 주최로 처음 열린 행사인데다 축산업이 처한 상황과 맞는 심포지엄 내용 때문인지 참석자 대부분이 심포지엄 개최 결과에 대해 매우 고무적으로 평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축단협과 축산업계의 위상이 높게 정립된 만큼 앞으로도 축산업의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처신을 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
○…이어 축단협회장을 선출하는 안건이 상정되자 회의장은 잠시 침묵이 흐르고, 그 이후 침묵을 이인현 축산시설환경기계협회장이 깨며 정관에 회장 선출 방법이 어떤 내용인지를 물었다.
이어 이규석 한우협회장은 소위원회에서 혹시 회장 선출과 관련, 조율한 것은 없는지를 확인하는 내용을 질의하자 사회자인 최준구 회장은 나름대로 조직도 활력있게 잘 움직이고 있는 김건태 양돈협회장을 선출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음을 피력.
그러자 곧바로 이인현 회장이 김건태 양돈협회장을 추대한다고 동의.
○…이런 가운데 정일영 한국사료협회장은 신상 발언을 통해 지난 9월에 열린 심포지엄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전제한 후 본인은 축산학도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국회의원을 할 때도 세제개혁과 마사회 환원등과 같은 입법활동도 적극적으로 했음을 회고.
그는 특히 축산업발전이 곧 배합사료발전과 직결된다는 인식으로 축산업계에서 벌이고 있는 각종 모금활동에도 배합사료업게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했음도 밝혀.
그런데 최근 얼마전 축단협회장을 맡아 일정한 역할을 해 달라는 주위를 부탁을 받은데 대해 사료협회 이사회에서도 만장일치로 동의를 얻었다면서 그러나 축산업계 전체가 단합해도 어려운 상황인데 추대가 아닌 선거에 의해 회장이 선출될 경우 후유증이 우려되기 때문에 본인은 회장의 뜻을 접고, 누구든 만장일치로 추대해서 힘을 모아 이끌어 가도록 하자고 제안.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정일영 회장의 뜻을 높이 평가한다고 너도나도 한마디씩.
○…이규석 한우협회장은 누가됐든 화합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게 좋겠다며 그런면에서 김건태 양돈협회장이면 좋겠다고 의견을 제시.
유동준 단미사료협회장은 화합을 위해 생산자단체장이 맡는게 좋겠다며 이규석 회장과 뜻을 같이한다고 피력.
반면 박순용 종축개량협회장은 이번만은 생산자단체장이 축단협회장을 맡되 만장일치로 추대하고, 앞으로는 생산자단체장에 국한하지 말고 축산업 발전을 위해 열정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사람을 뽑자고 제안.
○…만장일치로 김건태 회장을 추대한 축단협은 앞으로 대선후보를 초청, 축산분야에 대한 공약을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할 뿐만 아니라 정대근 농협중앙회장도 초청, 앞으로 축산업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를 확인하는 장을 마련하기로.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