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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원유차등가격제 역풍

낙농가들, 충분한 의견수렴 없었다 반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10.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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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 없이 추진중인 잉여원유차등가격제도는 절대 수용할 수 없다”
전국의 낙농지도자들은 낙농진흥회가 낙농시책을 추진시 낙농가와 충분한 협의를 거친 후 추진한다 약속을 해놓고 제대로 수렴을 거치지 않은 채 지난 16일부터 잉여원유차등가격제를 시행하는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경하게 맞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이 들은 현재 잉여된 원유에 대한 책임은 낙농진흥회가 그동안 회원가입에 중점을 두고 원유증산을 독려함에 있음에도 이의 소비촉진을 위한 대안마련에 앞서 잉여원유차등가격제의 시행은 시간만 낭비하는 소모적인 제도가 될 것이 불을 보듯 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은 지난 12일부터 잉여원유차등가격제 수용거부에 대한 당위성을 해당 국회의원 등에게 속속 알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국낙농육우협회는 오는 21일 임시총회를 열어 잉여원유차등가격제 시행 논란 문제와 관련, 각지역에서 펼쳐온 실적을 취합하는 한편 전국규모 낙농인대회를 오는 29일 개최키로 하고 장소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농림부가 속해있는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은 내달 15일까지 타 단체 등의 집회허가가 모두 나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