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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값 연일 상승세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0.11.27 1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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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값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사상초유의 돼지 사육두수 증가와 구제역 발생에 따른 수출 중단 사태의 영향으로 사상 최악이 우려됐던 돼지값이 이달들어 조금씩 오르기 시작하더니 이달 중순부터 11만원대를 획복한 이후 계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농협이 발표한 지난 23일 현재 전국 산지 평균(1백kg기준) 돼지 값은 15만원대를 넘어 15만3천3백14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달의 산지 평균 시세 마리당 16만7천원에는 1만원 정도 낮은 가격이나 올들어 최저 가격을 기록했던 지난달 29일의 10만4천9백64원과 비교하면 불과 20여일 사이에 5만원이나 오
른 셈이다.
돼지값이 이같이 상승세를 계속하고 있는 것은 육가공업체를 중심으로 돼지 수매 비축 물량이 늘어난데다 가격이 상승세를 타면서 양돈돈가들이 출하를 늦추고 있는 등의 이유 때문으로 풀이되
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돼지값이 계속 상승세를 유지할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데 많은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면서 수입 돈육 증가 등의 변수에 주목
할 것을 주목하고 있다.
한편 농림부가 최근 발표한 오제스키 근절 대책이 모돈 감축의 효과를 가져옴으로써 돼지가격에 적지 않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