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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장려금 지급 두달째 밀려

예산부족...추가 예산확보 시급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10.23 14: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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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다산장려금이 재정부족으로 두달째 지급되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농협중앙회를 통해 올해 11만8천두, 2백71억7천5백만원을 계획했던 다산장려금 지급사업은 지난 6월말까지 신청한 11만2천9백78두에만 장려금이 지급됐다.
7·8월에 신청한 경우에는 예산부족으로 장려금을 지급치 못하고 있다. 지금까지 밀린 다산장려금은 7월 31억5천2백30만원, 8월 38억7천6백50만원등 모두 70억2천8백80만원이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남아있는 예산은 16억3천6백10만원이며 올 연말까지 필요한 예산은 2백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다산장려금은 정부가 한우번식기반 확충사업으로 시행하면서 관련농가들의 호응이 높아 일부 지역축협에선 7·8월 신청분까지 가지급형태로 신청농가에 지급한 상태이지만 재정부족에 따른 정산이 늦어지고 있어 애만 태우고 있는 실정이다.
관련농가들은 “송아지생산안정제사업과 연계해 시행중인 다산장려금 지원사업은 농가들의 호응이 높은 가운데에서도 지난해 보다 예산이 줄어든 것으로 안다”며 “한우번식기반 확충을 위해 노력하자는 구호보다 번식기반에 바로 반영될 수 있는 실질적인 사업에 대한 충분한 예산확보가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하며 조속한 지원을 강조하고 있다.
다산장려금은 사업 첫해인 2000년엔 66억3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가 신청자가 늘면서 총 75억6천6백만원을 투입했으며 지난해엔 3백23억원의 예산을 확보, 총 3백5억1천7백만원을 지급했으나 올해는 지난해보다 대폭 줄어든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