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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협노조 27일 결의대회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10.23 14: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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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협노조(위원장 류재현·이하 전농노)는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국회 앞에서 5천여명의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데 ‘민족농업사수와 노동법 개악저지, 농협중앙회 개혁을 위한 전국 농협노동자 결의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전농노는 지난 21일 결의대회 계획을 발표하면서 “2000년 농·축·인삼협 강제통합으로 농협중앙회는 더욱 비대화된 반면에 회원조합은 부실이 심화돼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고 있다”고 전제하며 “농협중앙회는 농협구조개선법안을 상정, 적기시정조치·강제합병·금융자회사 설립등 반협동조합적 행위를 보이며 돈되는 수익구조는 중앙회가 가져가는 모든 제도를 완벽하게 갖춰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농노는 또한 “정부와 농협중앙회는 경제논리로 모든 것을 귀결하면서 구성원간의 협조, 지역공동체 구축등 본연의 임무는 등한시한채 지역조합의 피폐화와 지역농촌경제를 파탄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농노는 이같은 상황인식에 따라 27일 결의대회에서 ▲농협구조개선법안 전면철폐 ▲농협법 6조에 제시된 ‘중복사업 및 경쟁의 금지’규정에도 불구하고 지역조합과 무분별한 경쟁을 벌이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농협중앙회 개혁 ▲농협중앙회 금융지주회사 도입 반대 ▲상호금융특별회계를 일반회계로 예치하려는 상호금융특별회계 개정안 반대 ▲카드사업 이관 즉각 철회 ▲정책자금, 시군금고 유치등에 기반해 얻은 수익 모두 환원 ▲이차보전제 전조합평균금리가 아닌 조합별 상호금융 대출 평균금리로 보전 ▲부실조합에 대한 정리를 빌미로 행해지고 있는 중앙회의 회원조합에 대한 지배개입 즉각 철회등을 주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