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육우협회가 오는 31일 과천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전국규모 낙농인대회를 개최키로 한데이어 서울우유도 25일 임시총회를 열고 잉여원유차등가격제 참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어서 잉여원유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김남용)는 지난 21일 축산회관에서 대의원등 관련인 1백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열고 잉여원유차등제 대응 등 낙농현안 대책마련을 위해 이같이 낙농인대회를 개최키로 결정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대의원들은 전국의 낙농가들은 그동안 애지중지 키워온 젖소를 도태하는 등 잉여원유 해소를 위해 정부정책에 적극 호응해왔는데도 불구, 낙농진흥회를 통해 지난 16일부터 잉여원유 물량에 대해 차등가격을 적용한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총회에 앞서 청년분과위원들은 잉여원유가격제를 즉각 철회할 것을 비롯 ▲무능력한 진흥회는 자진해산 할 것 ▲농림부는 낙농가의 생존권을 보장해줄 것 ▲모조분유 수입을 즉각 중단할 것 등 4개항의 결의를 다졌다. 한편 서울우유조합의 25일 임시총회는 잉여원유차등가격제를 받아들일지의 여부를 결정할 방침으로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조용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