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육계 사육수수는 전년동기보다 6.5% 증가한 4천9백23만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11월 육계관측에 따르면 10월 육계 사육수수는 전년동기보다 8.4%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으며 10월 병아리 생산량이 전년동기보다 6.4% 증가함에 따라 11월의 사육수수는 이같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업관측센터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실용계 병아리 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2001년 8월부터 금년 7월에 입식된 종계 병아리수가 지난해 동기간보다 33.5%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공급과잉에도 불구하고 2002년 7월부터 9월까지 입식된 종계 병아리수는 1백56만8천수로 전년동기보다 33.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계수수의 경우 11월에 3천5백23만수로 전년동기보다 7.5% 증가하 10월 3천6백19만수보다는 2.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관측센터 표본농가 조사결과 순별 출하량을 살펴보면 10월 중순에는 증가하나 10월 하순에는 다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1월 상순에는 10월 하순보다 다소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 입란 및 병아리 생산실적을 이용해 11월 상순부터 하순까지 순별 출하 예정량을 추정한 결과 11월 중순에는 11월 상순보다 증가하나 11월 하순에는 감소하는 것으로 전망했다. 산지가격을 살펴보면 도계수수가 전년동기보다 증가하는 11월에는 전년동기보다 하락한 kg당 9백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1월 산지가격은 1천3백77원 이었으며 평년가격은 1천1백원이었다. 관측센터는 육계의 경우 생산 잠재력이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11월 육계 산지가격은 전망치보다 낮을 수 있다며 장기간 생산비 이하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