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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낙농조합 '한목소리'

대구우유조합.경북낙농축협.경북중앙낙농축협 통합키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10.23 15: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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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낙농조합들이 하나로 뭉쳐 경쟁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대구우유조합(조합장 정길본)과 경북낙농축협(조합장 정만돌), 경북중앙낙농축협(조합장 안수환)은 최근 통합시로 하고 초대조합장에는 경주시 안강읍 육통리에서 낙농을 하는 손광익씨를 통합조합설립위원회에서 선출했다.
또한 비상임이사는 이인호, 이지우, 정석용, 박정서, 류경호, 소병건, 김성환, 김상기, 김해도, 김진백, 박주홍씨가 비상임감사에는 유길주, 이상국씨가 통합낙농축협의 초대 임원진으로 구성됐다.
3개조합은 지난 2일 일제히 각 조합별로 총회를 열고 조합원 투표를 실시 조합마다 조합원 참여율이 70∼80%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평균95%의 통합 찬성율을 보이고 오는30일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12월 1일부터 통합낙농축협인 경북대구낙농협동조합으로 새롭게 출범키로 했다.
현재 조합원의 경우 대구우유가 6백여명, 경북낙협이 3백50여명, 중앙낙협이 2백여명으로 통합이후 1천1백여명의 조합원을 보유하게 된다.
조합의 본점은 현 중앙낙농축협이 있는 경산시를 중심으로 출발하며 그 외의 조합은 지점으로 활용한다.
앞으로 주요업무는 신용사업과 구·판매사업, 조합원 지도사업은 물론 기존에 해오던 유가공사업을 제외한 모든사업을 유지한다.
현재 대구우유조합과 경북낙농축협이 보유하고 있는 유가공사업장은 폐쇄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추진에 관련한 경북낙협의 박동진상무에 따르면 "3개조합마다 누적적자가 많아 부실이 심해 정상화가 어려운 가운데 농협중앙회로부터 합병자금을 지원받아 다시 회생할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자 통합을 결정하게 됐다"며 "경북지역 낙농인들 모두가 하나의 조합으로 다시태어날길 기대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 통합이후 정상화에 앞장서 나갈것"이라고 말했다.<경산=심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