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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원보존센터 설립 재래가축 연구수행해야

유전공학기법 이용 재래가축 유전자원 보존방안 심포지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10.28 14: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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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적 차원에서 제주도 등 권역별로 2∼3개의 '유전자원보존센터'를 설립, 재래 가축에 대한 효율적인 연구를 수행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제주농업시험장(장장 강상헌)에서 지난 25일 '유전공학기법을 이용한 재래가축 유전자원 보존방안'이란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제주농업시험장 정진관 축산과장이 이 같은 의견을 제기했다.
정 과장은 그동안 우리 고유의 유전자원인 재래 가축에 대한 연구가 대부분은 단편적이고 일률성이 없이 수행돼 왔으나 보다 체계적인 연구를 위해서는 '유전자원보존센터'를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과장은 우선 각 지역에 산재하고 있는 재래가축 유전 자원을 수집, 증식해야 하며 유전자 분석을 통해 경제적으로 중용한 유전자를 파악해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또 정 과장은 재래가축에 관한 발육과 번식 능력은 물론 혈통 및 유전정보 등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가축개량 및 이용에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산기술연구소의 유충현 유전자원과장 연시 재래가축 보존을 위해 '동물유전자원센터'의 설립을 제안했다.
유 과장은 재래가축은 그 지역의 기후 및 풍토에 적합하도록 자연 개량된 품종으로 그 지역의 사료조건 및 사양관리에 적합한 품종으로 그 중요성이 있다고 전제했다.
더욱이 재래가축의 형질중 아직 밝혀지지 않은 장점을 가지고 있어 유전자원으로서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으며 동물유전자원의 보존과 관리는 세계적인 추세여서 우리나라도 '동물유전자원센터' 설립을 통해 재래가축의 유전자원보존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일본농업 생물자원연구소의 양스에히로시 박사가 'DNA 염기서열에 근거한 가금류의 유전적 다양성'에 대해 일본 동경대 유전자원학부 시오타쿠니오 교수가 '일반동물 및 복제동물의 발달에 있어 DNA metylation'에 의한 후성 유전'에 대해 성균관대 유전공학과 양주성 교수가 '구제역 바이러스의 병리학적 기전과 예방 백신의 개발'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