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유가 남아도는 이 시기에 딱 맞는 '고능력우 체세포 감소와 산차증대 방안'이라는 세미나가 열려 낙농가들로부터 상당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삼양사는 최근 대덕연구단내에 소재한 삼양사 중앙연구소에서 이같은 세미나를 열고, 어떻게 하면 체세포를 줄이면서 고품질의 우유를 생산할 수 있나 등의 사양방법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이날 일본협동사료 연구개발부 축우팀장인 요시모토 키요노리씨는 일본에서도 7∼8년전에 우유의 과잉생산으로 인해 정부 주도로 잉여원유의 차등가격제가 실시된 점을 상기시키면서 결과적으로 7년여가 지난 현재 고능력우 사양을 통해 사육두수를 줄이고 납유량을 유지한 사양가들의 생존율이 가장 높았음을 소개했다. 그는 특히 효율적인 낙농경영 방안을 현재 미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카우콤포트(젖소를 편안하게)라는 사양방법을 소개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소를 편안하게 하면 불필요한 에너지의 소모를 줄일 수 있는데다 면역기능이 활발히 작용, 각종 대사장애를 방지하고, 위생적인 사양관리로 인해 유방염 발생 및 체세포수를 줄여 소의 유전능력을 무리 없이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또 체세포 및 유방염 감소를 위한 방안을 제시했는데, 그것은 바로 충분한 량의 비타민을 급여시켜야 한다는 것. 또 젖소의 분변상태를 보고 건강 상태를 판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소개하면서 체를 이용한 분변의 세척을 통해 반추위 기능 및 소화율을 측정할 수 있는 관능검사법을 반추위 활력증대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카프만나'의 사양효과와 함께 제시했다. 삼양사는 현재 국내 낙농상황에 맞는 제품도 출시하는 등 어려운 낙농현실을 타개하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삼양사는 수입 조사료 부족과 그로 인한 볏짚의 사용증가로 인해 젖소의 영양상태가 나빠질 우려가 대두되고 있는 점을 간파하고 건물섭취량 증진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된 '카프만나' 공급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호성이 좋은 '음이온 만나', 젖소의 간기능 강화 및 케토시스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갖고 있는 '케토드레싱', 그리고 체세포감소에 효과가 있는 '밀크솔루션' 등의 신제품을 줄줄이 출시, 고능력우의 체세포감소 및 산차증대를 실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