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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수정란이식사업 본격 추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0.09.18 15: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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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는 지난 8월 공란우 10두 도입에 이어 오는 12월 수정란연구센터를 설립하는등 앞으로 수정란이식사업(Embryo Transfer)을 본격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서울우유가 수정란이식사업을 도입하게 된 배경은 낙농제품 확대 개방에 따라 조합원 보유 우군의 유전형질을 보다 빠르게 개량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된데 기인된다.

¶앞으로 이 사업은 양평 육성우목장과 연계, 추진된다. 서울우유는 지난 8월 체형 Ex급·유량 1만kg 이상에 달하는 고능력우 10두를 도입, 현재 검역중인데 9월중 양평 육성우 시범목장에 입식시켜 수정란이식을 위한 공란우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금년중 수정란 연구센터를 건립하여 주 2회 OPU 실험과 회당 평균 5개의 난자를 채취, 회수난자를 기준한 배반포 생산율을 30% 이상으로 끌어 올릴 방침. 연간 70회 이상 반복 실험도 진행시켜 연간 약 3천5백개의 난자를 회수, 1천개 이상의 배반포 수정란을 생산하여 수태율 30%를 기준시 고능력 낭우 1백50두씩 생산한다는 것이 서울우유 E·T사업 단기계획이다.

¶또 2005년부터의 중장기계획 연구방향은 체세포 유래 복제기법을 중점 연구분야로 확대, 체세포 공여원으로서 미국 상위 1%에 이르는 최상위급 종빈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가기관의 인증을 받은 고능력 수정란을 조합원에게 공급 또는 판매하고 OPU 유래 고능력 산자생산 연구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간다는 것이다.

¶이에따른 기술발전 예상도는 생식세포 유래 핵이식과 비교시 월등한 공핵 준비상의 이점이 있다. 특히 체세포 이식 효율의 향상으로 배반포율을 증가시키고 제반 동결 및 이식기술 향상으로
인한 수태율은 보다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체세포 이식기법의 최대 장점인 대량 복제 생산이 가능할 것이다. 연간 1천두 이상의 체세포 유래 고능력우는 조합원 농가에 공급된다.

¶이 사업의 효과는 우선 고능력우 공급에 따른 조합원의 이익이라 할 수 있다. 예상이익은 연간 3억5천만원<(5천kg×6백원/원유kg당-추가사료비 60만원)×1백50두>에 달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이외 체형 중심의 개량을 통한 산유기간을 연장시키고, 고능력우 자우생산으로 인한 소득과 사료비·시설비·노동력 절감비용을 포함시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은 보다 높아질 것으
로 분석된다.

¶서울우유의 수정란이식사업은 이미 지난 95년 12월부터 99년 12월까지 농림부 축산분야 첨단 농특과제로 선정된바 있다. 그동안의 연구실적은 세계적 수준의 배양체계(IVP)를 확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체내 수정란 회수(Flushing)와 수정란이식기술이 향상된 것을 꼽을 수 있다.
또한 동결란 생존율이 90%로 현장 적용 가능성이 높고 OPU(난자직접채취법) 유래 수정란 생산 기술을 확보한 것도 높게 평가된다. <조용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