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사와 시설농업에 난방에너지원의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는 가운데 온실의 경우 현재 난방비가 생산비의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난방에너지 절감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으며 열은 곧 돈이라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축사내 환기도 최소환기개념으로 전환되고 있다. 기계화연구소 자료에 의하면 온풍난방기는 전국적으로 약 11만대 보급되어 가장 보편적 난방수단이고, 그 중 경유 온풍난방기가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중 유류소모량은 1,670㎘로 농업용 면세유공급량의 68%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농업기계화연구소 농업에너지연구팀에서 온풍난방기 사용연수에 따른 열효율을 측정한 결과, 사용연한이 증가함에 따라 배기가스온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밝히고 8년 사용한 온풍난방기의 경우 배기가스온도가 400℃ 이상으로 높게 측정되었는데, 이는열교환 성능이 떨어져 충분한 열교환이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라 판단되었다. 열교환 성능이 크게 저하된 요인으로는 온풍난방기의 오랜 사용으로 열교환이 일어나는 연소로와 연도부위에 쌓인 그으름 때문인 것으로 밝혔다. 대부분의 농가들이 열풍난방기를 구입하고 청소를 한적이 없고, 그으름 제거에 대하여 무관심한 것으로 나타내었다. 연구팀이 컴프레셔의 압축공기를 이용하여 열교환기, 연소로, 버너의 확산판등에 붙어있는 그으름을 제거한 후 배기가스온도를 측정한 결과, 청소전 410℃이었으나 연소로만을 청소하였을 때는 370℃로, 그리고 연소로와 열교환기를 동시에 청소했을 때는 310℃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온풍구의 온도는 각각 39, 45, 48℃로 증가되었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하고 온풍난방기의 전체 열효율은 79%에서 83%로 4% 향상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격 열용량 12만㎉/시간 온풍난방기에서 열효율 1% 증가는 1,200㎉에 해당하므로, 4% 열효율증가는 4,800㎉이 되고 시간당 0.5ℓ의 경유절약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1일 운전시간이 8시간 이라면 4ℓ의 연료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열풍기의 사용전 청소를 당부하고 있다. <박윤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