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축협은 지난달 25일 시흥시 논곡동 54-4 현지에서 유관단체장 및 임직원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산물유통사업장 준공식과 2002년 조합사업전이용대회를 개최했다. 안양축협은 축산물이 수입개방되고 있는 현실속에 영세한 국내축산기반으로 수입축산물의 효과적인 대응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축산물 유통사업장을 신축함으로써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제도) 및 ISO 9001등의 우수한 품질관리제도를 운영할수 있는 현대적인 시설을 통해 양축조합원들이 생산한 지역축산물을 보다 고부가가치화해 소득증대를 도모키 위해 이번 축산물 유통사업장을 개장하게 됐다. 이번에 개장한 안양축협축산물 유통사업장은 대지 1천1백79평에 연면적 5백42평으로 사업장 3백1평, 창고 2백40평인 최현대식 사업장으로 일일 소 30두, 돼지 4백두, 단체급식 5톤을 생산할수 있다. 안양축협은 이번 축산물 유통사업장 개장을 계기로 목원한우, 목원육우, 목원포크의 3종류의 브랜드를 출시, 기존시장의 고급육 판도 변화를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목원브랜드는 조합사료공장에서 생산한 사료를 급여해 생산된 축산물을 유통사업장에서 위생적인 가공을 통해 브랜드육인 목원한우, 육우 포크를 공급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안양축협이 육가공사업에 뛰어들면서 올바른 축산물 유통을 책임지고 축산인의 권익보호에 앞장설것으로 기대된다. 안양축협축산물유통사업장은 지난 2000년 12월 28일 부지선정하고 2001년 3월19일 시흥시에 건축허가서를 신청했으며 12월 22일 시흥시청으로부터 건축허가승인을 받아 2002년 3월18일 공사에 착공해 지난 9월 30일 준공, 개장에 이르렀다. 이치우조합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축협이 축산물 유통사업의 안정화를 이끌어 내야만 조합의 기능을 재대로 발휘할수 있는 것"이라며 "안양축협은 현대화된 축산물유통세터를 통해 신선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을 공급, 축산물 유통시장을 개선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조합측은 조합사업을 전이용해 조합발전을 꾀하고자 2002년 조합사업전이용대회를 준공식과 함께 실시했다.<시흥=김길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