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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축협, 한우송아지생산기반 확충사업 성과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11.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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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축협(조합장 안병호)의‘한우송아지생산기반 확충사업’이 한우사육기반 안정은 물론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우송아지생산기반 확충사업은 소규모 부업농육성을 통한 한우사육기반 안정을 위해 함평축협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농가들은 지금 결실이 한창이다.
지난해 조합 자체사업으로 20명의 조합원농가를 선정해 농가당 암송아지 5마리씩 구입할 수 있는 자금을 지원, 당시 마리당 1백50만원정도에 입식을 했는데 지금은 마리당 4백∼5백만원에 육박할 뿐만 아니라 요즘 송아지까지 생산해 농가의 소득이 대폭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조합원농가인 전남 함평군 손불면 학산리 복학마을 김옥희씨(여·62)는 지난해 4월 5마리의 암송아지를 입식했는데 1년 6개월이 지난 현재 4마리 어미소가 송아지를 출산해 모두 9마리(싯가 3천2백만원)로 불어났고 나머지 1마리도 임신중에 있다.
또한 함평읍 석성리 청학마을 김봉태씨(65)도 조합에서 자금을 지원받아 그 무렵 5마리의 암송아지를 구입해 사육하고 있는데 3마리의 송아지를 생산했고 2마리가 임신중에 있어 제법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함평축협은 지난해 비어있는 축사가 있으면서도 송아지 가격이 올라 입식을 못하고 있는 농가를 선정, 연리 3%로 7백50만원∼1천만원(암송아지 5마리)의 조합 자체자금을 지원해줬다.
또한 올해는 함평군과 협력하여 군비 6억원, 조합자금 2억원 등 총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80여농가에 4백여두의 암송아지를 입식시켜 함평천지한우의 사육기반을 탄탄히 다져가고 있다.
함평축협은 입식자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이들 농가에는 한우컨설팅 직원 및 개량팀 직원이 직접 방문하여 사양관리지도까지 해주고 있어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입식농가 순회방문을 마친 안병호조합장은“조합원농가들의 소득증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돼 매우 기쁘다”며“소규모 번식우농가 육성을 통한 한우번식기반확충에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함평=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