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한국낙농육우협회와 본지가 공동으로 주관한 ‘사랑의 우유보내기 운동’ 모금이 낙농가와 낙농관련조합, 낙우회를 비롯해 정부와 협동조합등의 협조로 지난달 31일 마감됐다. ‘사랑의 우유보내기 운동’은 낙농산업이 사상유례 없는 원유수급불균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불우이웃에게는 우유를, 북한에는 식량자원인 분유’를 지원해 누적된 재고분유를 감축, 수급안정에 이바지하자는 취지로 추진됐다. 7월1일부터 네달간 진행된 모금결과 총 2억9천4백27만1천8백20원이 기탁됐다. 현금기탁은 1억5천8백92만1천8백20원, 현품기탁은 1억3천5백35만원이었다. 특히 서울우유는 전체모금액중 1억3천3백만원 상당의 현품을 기탁해 45.1%를 차지했다. 서울우유는 ‘사랑의 우유보내기 운동’모금기간동안 납유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자체 모금을 실시, 이같은 성과를 거두고 모금 마지막날인 지난달 31일 기탁해왔다. 모금참여를 분야별로 분석해보면 낙농관련조합과 소속낙우회가 1억6천7백50만2천원을 기탁, 56.9%를 차지, 수급안정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낙농관련조합들 스스로 어려움을 헤쳐나가자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낙농육우협회(회장 김남용) 임원진과 소속낙우회도 3천13만3천6백50원을 기탁해 10.24%를 차지, 낙농관련조합과 합치면 전체의 67%를 낙농분야에서 기탁했다. 농협중앙회도 중앙본부와 지역본부, 지사무소, 자회사등에서 4천9백99만2천4백10원을 기탁해 모금액중 17%의 비중을 차지했다. 지역축협과 타업종축협들의 참여도 남달랐다. 조합직원들이 우유수급안정을 위해 자체적으로 걷어보낸 금액이 1천4백82만2천60원으로 5%를 차지했으며 단위농협들도 1백79만1천4백80원(0.64%)을 기탁했다. 농림부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 지방의회, 농업기술센터등에서는 1천4백9만원을 기탁해 4.78%를 차지했으며 낙농진흥회는 3백만8천3백90원을, 유가공협회는 2백만원을 기탁해왔다. 개인기탁자도 9백41만7천원을 보내왔다. 주요기탁자들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서울우유(조합장 조흥원)를 비롯한 낙농관련조합에선 부산우유가 5백55만원, 예산축협 직원들과 납유조합원들이 5백59만원, 홍성낙협 직원들과 조합원이 3백20만원, 공주낙협 조합원들이 1백15만원, 평택축협 직원들과 소속낙우회에서 2백13만2천원, 백제낙협 2백50만원, 서해낙협 1백18만원을 기탁했다. 전낙연 조합장들도 1백30만원을, 충남집유조합장들도 1백만원을 보내왔으며 천안축협은 8백40kg, 아산축협은 5백kg씩 현품을 기탁했다. 낙농육우협회 소속낙우회에선 발안연합낙우회가 자체적으로 모금활동을 벌여 1천28만원을 기탁, 주목받았으며 협회도 1백만원을 참여했다. 나주낙우회는 1백83만원, 경남낙우회 2백9만원, 충주낙우회 1백85만원, 옥산낙협 1백5만5천원, 비봉연합낙우회 1백26만원을 기탁했다. 이외에도 많은 낙우회들이 낙농육우협회와 협동조합을 통해 유대에서 모은 성의를 보내왔다. 농협중앙회에선 정대근 회장 1백만원, 송석우 축산경제대표 50만원, 한우낙농부 1백19만원, 서울지역본부·노조 2백17만원을 기탁했으며 대전지역본부(본부장 전인석)의 경우 대전시내의 20개 금융점포가 성금을 보내와 눈길을 끌었다. 농협 축산경제직원들이 보내온 기탁액은 총 1천2백68만5천원. 정부에선 김동태 농림부장관이 20만원, 서성배 축산국장이 20만원, 수의과학검역원(원장 김옥경) 2백65만원을 기탁했다. 지방정부에선 김문원 의정부시장과 직원들이 3백61만원,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 1백22만원 기탁했고 축산물등급판정소(소장 정동홍)도 2백36만원을 보내왔다. 학계에선 박종수(충남대)·김현욱(서울대) 교수와 김동암 서울대 명예교수가 참여했다. 축산단체중에선 한우협회와 양돈협회, 종축개량협회가 성금을 기탁했으며 특히 종축개량협회 검정협의회는 3백2만원, 낙농동호회 icow 1백20만원을 기탁했고 종축개량협회 유우부 직원들도 43만원을 모아서 기탁했다. 사료업계에선 우성사료 본사에서 1백11만원을 참여한데 이어 경산공장과 천안공장이 동참했고 퓨리나 대구영업소도 성금을 보내왔다. 관련업계에서도 우산산업 1백만원을 기탁한데 이어 은진인터내셔널, 한얼, 중앙무역, 드라발세기등이 참여했으며 본지를 제외한 전문언론에선 강정호 농축정보신문 사장이 유일하게 참여했다. 이번에 모금된 ‘사랑의 우유보내기 운동’ 성금은 공동주관사인 농협중앙회·낙농육우협회, 본지가 집행방법과 시기를 결정해 후원사인 농림부와 낙농진흥회·유가공협회의 협조아래 불우이웃에겐 우유를 제공하고 북한에는 분유를 보내는 방식등 수급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쓰여질 계획이다. 공동주관사 관계자들은 이번 운동을 마무리지으면서 “우유수급불균형에 따라 어려움에 처한 낙농인들의 아낌없는 참여에 감사한다”고 밝히고 또한 “우유수급안정에 기여해 조금이라도 낙농가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불우이웃에 온정을 베풀기 위해 참여한 축산인들과 협동조합, 일반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