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지난 1일 ‘더 이상 낙농인들의 어려움을 외면 말아야’라는 논평을 통해 “사상 초유의 우유과잉 생산사태가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생산보장 약속이 사태의 주요 원인임에도 정작 정부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형재 한나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정부가 내놓은 대책인 잉여원유차등가격제는 한마디로 사태의 책임과 부담을 낙농가에게 떠넘기는 것”이라며 “정부방침대로 잉여원유차등가격제가 강행되면 낙농가 대부분이 도산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유 부대변인은 따라서 “정부는 잉여원유차등가격제를 철회하고 우유소비 확대방안 및 무리없이 감산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1만3천명에 달하는 낙농인들의 어려움을 정부가 외면해서 안된다”며 우유급식의 중고교 확대, 우유팩의 용량 확대, 감산농가에 대한 지원등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