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중앙회(회장 강문규)와 농협중앙회(회장 정대근)·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등 3개 단체는 지난 1일 인천항 제1부두에서 북한에 산란계 2만수를 사육할 수 있는 산란종계장 시설설치 지원물자를 실은 화물선 ‘트레이드 포튠호’ 출항식을 가졌다. 이번 출항식은 남북간 농축산교류협력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3개 단체가 협력해 진행중인 대북 종계장 시설지원사업을 위한 것이다. 이 화물선에는 산란종계장 시설 물자인 컨테이너 20개 분량의 골조(철골), 부화시설, 케이지 시설, 난상 및 슬랏 시설, 계분처리시설 등이 선적돼 다음날 북한 남포항에 도착예정으로 인천항을 출발했다. 산란종계시설은 평양시 삼석구역에 금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일주일에 1만9천2백수의 병아리를 부화시킬 수 있는 부화장과 3천수를 사육할 수 있는 산란종계사, 2만수의 암탉을 사육할 수 있는 육성사 등의 시설과 90평규모의 계분처리장과 16평규모의 발전기실을 갖추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