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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원유차등가격제' 보름 연장

전국낙농인 대회 5천여명 참석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11.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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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는 10월 16일부터 적용키로 했던 잉여원유차등가격제를 보름간 연장, 11월 1일부터 적용키로 했다.
또 현행 2백ml들이 우유팩 소포장 용량을 2백10ml로 증량하여 우유소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으며 Buy Out 정책 도입도 검토키로 했다.
농림부 축산국 서성배국장은 지난달 31일 하오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전국낙농인대회에서 정부와의 협상을 위해 방문한 한국낙농육우협회 윤재관부회장(당진)·박용선이사(여주)·박응규이사(화성)·김연수이사(고창)·안후상이사(사천)등 낙농가대표에게 밝혔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김남용)는 이날 잉여원유차등가격제 철폐 등을 목적으로 낙농가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낙농인대회를 1부·2부로 나누어 개최했다.
김남용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목장에서 젖소와 함께 일해야할 낙농가 여러분을 이 자리에 오도록하여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전제하고“그러나 우리의 생업인 낙농업을 지키기 위해 자리를 함께 한 만큼 잉여원유차등가격제 철폐를 비롯 2백ml 우유팩 용량 확대, 중·고등학교 급식확대 등 제도적으로 우유소비가 늘어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규택의원(여주·한나라)·정병국의원(양평 가평·한나라)·정장선의원(평택·민주)·신경식의원(청원·한나라)·이해구의원(안성·한나라)·송영진의원(당진·민주)순으로 격려사를 한 여·야 국회의원 모두는 공통적으로“현재 당면해 있는 낙농업계의 어려움과 낙농가의 심정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앞으로 모순된 낙농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 낙농업 발전과 낙농가 권익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 참석한 대부분의 낙농가들은 정부와의 협상결과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데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귀향했다. <조용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