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축협은 지난달 26일부터 11월 2일까지 7일동안에걸쳐 매일 돼지 15두분을 원가 판매에 들어가 지역민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조합측은 산지돼지고기의 가격 하락과 소비위축으로 인해 양축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자 생산자 단체인 고양축협이 앞장서 농장 직거래를 통해 소비촉진을 통해 양축조합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위해 직거래 원가판매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15두를 도축해 바로 판매한 결과 판매개시 1시간만에 모두 판매되는등 현재까지 80여두의 돼지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축협은 돼지고기 등심, 삼겹살, 갈비는 2천5백원, 안심 2천원, 후지는 근당 1천원에 판매했다. 지난달 31일 능곡지점 이전개점식에 맞춘 이날 판매에는 50여미터 줄을 서는등 돼지고기를 사기위한 소비자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어 성황을 이루었다. 이덕규조합장은 "최근 산지돼지가격 하락으로 양축농가들이 어려움에 직면, 지역축산인들을 이끌어 가고 있는 지역축협이 앞장서 원가판매를 통해 소비촉진을 유도해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줘야 한다"며 "고양축협은 항상 양축조합원과 함께 하는 조합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말했다.<고양=김길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