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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남부 축산물공급 전초기지 마련

안양축협 육가공사업장 준공의미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11.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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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안양축협(조합장 이치우)이 최근 육가공사업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축산물 유통사업사업에 뛰어 들었다.
안양축협이 육가공사업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뛰어든 것은 최근 농축협 통합이후 농협중앙회가 축산사업장을 축소시켜 나가고 있음을 감안할 때 고무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아울러 지역축협이 육가공공장을 준공해서 사업을 확장, 수도권 시장을 겨냥 안양축협 경영자들의 미래를 내다보는 높은 안목도 평가받고 있다.
안양축협은 대부분의 축산물이 수입 개방되고 있는 현실속에 영세한 국내 축산기반으로는 수입축산물에 대해 효과적인 대응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이번에 육가공공장을 준공하고 목원한우, 육우, 포크등 3개의 브랜드를 출시, 수도권시장을 겨냥해 나간다는 방침아래 지난달 25일 시흥시 논곡동 54-4번지에 육가공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축산물 유통사업에 들어갔다.
안양축협 육가공사업장은 최현대식 사업장으로 일일 소 30두, 돼지 4백두, 단체급식 5톤을 생산할수 있는 시설로 깨끗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을 생산해 소비자로부터 우리 축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데서 그 의미를 높이 평가받고 있다.
조합측은 우선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제도) 및 ISO 9001등 품질관리에 우선해 이들로부터 인증을 받아 지역축산물을 보다 고부가 가치를 높여 양축조합원들의 소득증대를 드높일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육가공공장 운영의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양축협은 그동안 수도인 서울을 중심으로 북부지역에는 이미 파주축협이 육가공사업을 펼쳐, 지역축산물 유통을 선도해 가고 있었는데 이번에 안양축협에서도 시흥에 육가공사업장을 준공함으로써 이제 남부지역에도 신선한 축산물 공급 전초기지가 마련된됐다며 축산이 어려울수록 축협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파주축협의 이철호조합장은 "경기도내 모든 지역축협들이 이제 파주축협과 안양축협을 중심으로 육가공사업장을 이용하면 경기도는 물론 수도 서울에 위생적인 축산물을 공급은 물론 육가공사업장 활성화를 이룰수 있지만 혹시 다른조합들도 너나할것없이 육가공사업장에 뛰어들면 보나마나 기존에 있는 사업장들도 어려워질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치우안양축협장은 현재 우리 축산물 유통시장은 신뢰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수입개방이후 우리 축산물에 대한 경쟁력을 잃어가는 것인 만큼 지역축협이 안정적인 축산물 공급을 하는것만이 곧 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이라며 현대화된 축산물 유통센터를 통해 우수축산물을 공급,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김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