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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우리축산물 브랜드전 결산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11.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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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우리축산물브랜드전'이 3일간의 일정으로 막을 내렸다.
연인원 5만3천여명이 우리축산물브랜드전을 보기 위해 다녀감으로써 올 행사를 계기로 국내 축산관련 최대 행사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더욱이 올 브랜드전은 얼마전 개장한 서울농업무역센타(aT센터)의 낮은 인지도와 교통불편, 구제역과 돼지콜레라 발생으로 인한 짧은 행사준비기간, 행사기간의 단축 등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많은 인원이 다녀가자 더욱 더 브랜드전의 가치에 대한 새로운 평가도 나오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금년 브랜드전은 개최 목적대로 브랜드 파워 육성을 통한 축산농가의 고품질 축산물에 대한 생산의욕 고취와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와 함께 특히 소비자에에 우리 축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소비촉진 및 소비편익을 증진시켰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
여기에다 올 브랜드전은 여느 해와 달리 얼굴 있는 고품질 브랜드축산물의 홍보를 위해 소비자·생산자·유통업자가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한편 미래에 우리축산물의 소비자가 될 청소년을 대상으로 홍보했던 점도 높이 평가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수급 불안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유와 돼지고기·닭고기 등에 대한 소비촉진 행사도 열려 축산인들과 고통을 나누는 계기도 마련됐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기에 충분하다는 여론이다.
특히 소비촉진 행사의 일환으로 농수산홈쇼핑 생중계를 통한 우수축산물 판매, 우리 축산물요리강습회 및 시식회, 연예인과 함께 한 우리축산물 소비홍보, 영양사 퀴즈왕 선발대회 등과 같은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열려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킨 이벤트였다는 의견이다.
그러나 예년에 비해 전시관의 공간이 협소한데다 주변의 숙박 및 음식점 등 부대시설의 미흡과 교통불편으로 인한 소비자의 낮은 접근성이 문제점으로 나타나면서 참관객이나 참가업체 공히 다소 불편함을 느끼긴 했지만 그 나름대로 브랜드 차별화에 대한 적극성을 띰으로써 많은 구매관련 상담과 소비자의 호응으로 자신감을 얻었다는게 참가업체들의 평가다.
이번 브랜드전을 보고 다녀간 소비자단체 관계자들은 "그동안 미쳐 몰랐던 브랜드가 너무 많아 깜짝 놀랐다"면서 그런데 브랜드전에 나온 브랜드를 시중에 쉽게 구입할 수 없어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소비자단체 관계자는 "맛에 있어 브랜드별로 특별한 차별성을 느끼지 못했다"며 이 문제를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가 아니냐며 귀띔한다. 김영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