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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생우 저지활동 강화

남동농협 감사 수입생우 입식 사실에 분노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11.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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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생우 저지 활동을 다각도로 펼치고 있는 한우협 '수입생우저지투쟁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수입 생우에 사료를 직접 공급한 남동농협의 김정웅감사가 생우를 수입 입식한 태평농장 대표인점에 주목하고 김감사의 제명을 촉구하는 한편 남동농협은 물론 농협중앙회에 대해서도 책임을 묻기로 하는등 수입생우 저지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
비대위는 지난 4일 밤 11시30분경 긴급회의를 갖고 수입생우에 사료를 직접 공급한 남동농협에 대해 항의 농성에 돌입키로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농협중앙회까지 확대해 묻기로 결의했다.
이와함께 농협사료 등 전협동조합사료에 대해 타 생산자단체와 연계한 사료불매운동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에따라 지난 5일 김병선비상대책위원장과 정해동별빛농장대표 등 전국에서 모인 50여명의 농가들이 인천 남동농협을 항의 방문해 수입 생우에 사료를 공급한 경위를 따지며 남동농협을 성토했다.
비대위는 특히 수입 생우를 입식한 태평농장의 대표인 김정웅씨가 남동농협의 감사임을 확인하고, 김감사의 즉각적인 제명을 촉구하는등 분노를 나타냈다.
이날 김병선비대위원장은 "수입생우에 사료를 직접 공급한 남동농협은 조합원인 농가는 물론 전국의 한우농가 등의 생업인 한우산업을 붕괴시키는 행위를 한 것"이라고 규정하고 "이런 남동농협은 전국의 양축농가들에 백배사죄하고 앞으로는 수입생우가 이땅에 발을 붙이지 못 하도록 하는데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입생우저지투쟁 비상대책위원회는 앞으로 전국에서 모여든 농가들의 뜻이 관철될때까지 항의 농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31일부터 부천축협 조합장실을 점거 농성중이던 한우농가들은 지난 4일 저녁 8시 30분경 축산회관으로 철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