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사육으로 소득 짭짤해요." 15년 넘게 토끼를 사육하고 있는 오두식 자이언트농장 대표는 부업이 아닌 전업으로 토끼를 사육해도 높은 소득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오대표가 경영하고 있는 자이언트농장은 충북 옥천군 동이면 적하리 810-3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육두수는 번식용 4백 마리를 포함 전체 2천 마리 정도 규모이다. 오대표는 번식용 토끼 2백 마리를 사육할 경우 평균 5마리씩 연간 4산이 가능해 약 4천마리의 토끼 새끼를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이를 모두 육용으로 사육해 판매하면 두당 평균 1만2천원 정도를 받을 수 있어 사료값 등을 제하더라도 연간 2천여만원의 소득이 보장된다고 한다. 또한 토끼농장과 함께 토끼 전문식당도 함께 경영하고 있는데 겨울철에는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바쁘다고 한다. 여기에 번식용 토끼를 잘 육성해 토끼사육농가에 분양하면 마리당 6만원 정도의 높은 가격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오대표는 충남대학교 축산학과에서 축산을 전공했으며 토끼만 15년 넘게 사육해 이제는 토끼에 대해서는 박사가 다 됐다고 한다. 하지만 초창기에는 수백마리를 한번에 몰살시키는 등 실패도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토끼에 대한 전문지식을 배우고 백신만 철저히 하면 토끼를 한번에 몰살시키는 일은 없다고 한다. 오대표는 토끼의 판로를 걱정하는 사람이 있는데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한다. 이미 토끼 식당이 상당수 있으며 앞으로 토끼 전문식당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여름철에는 토끼고기 수요가 약간 감소하는데 이때는 생산을 제한해 주면 되고 겨울철에는 없어서 못파는 실정이라고 한다. 또한 수입 토끼가 싼 가격에 들어오고는 있으나 대부분 냉동육으로 맛에서 큰 차이가 나 경쟁이 떨어진다고 강조한다. 오대표는 앞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토끼에 관심을 가지고 토끼사육이 늘어나 안정된 소득 축종으로 자리잡았으면 하는게 바람이라고 한다. 곽동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