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축협문제가 전무와 공장장 사퇴, 전문지에 사과문 게재, 조합장 사과 등으로 일단락 됐다. 수입생우저지투쟁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병선)는 지난 8일 안성 농협연수원에서 시·군지부장회의를 개최하고 부천축협의 이 같은 안을 수용키로 했다. 수입생우에 사료를 직접 공급한 남동농협에 대해서는 지난 5일 50여명이 항의 방문해 4대 축산전문지에 사과 성명을 발표하고 김정웅 감사의 제명, 추후 사료공급 중단 등을 한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태평목장 대표인 수입업자가 남동농협의 현 감사로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모르고 사료를 공급했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단정하고 해외출장중인 조합장이 돌아오는 대로 부천축협 이상의 강도 높은 응징을 한다는 입장을 세우고 이에 대한 책임을 농협중앙회에도 묻기로 했다. 이에 따른 세부 일정은 시·군지부장들이 비대위 상임위원회에 전권을 일임하고 비대위의 방침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이날 김병선 위원장은 "수입생우문제는 한우농가와 육우농가만의 한정된 것이 아니라 전 축종의 공통적인 문제"라고 강조하고 "국내 축산업 전체를 보호하기 위해서 축산단체협의회에서도 비대위의 사료불매운동에 동참키로 했다"고 밝혔다. 곽동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