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계계열화업계가 종계의 강제환우근절을 적극 추진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육계계열화업체 대표자들은 최근 열린 한국계육협회 회장단회의에서 종계 강제환우 금지 방안을 마련키로 의견을 모으고 세부추진대책을 수립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국내 종계의 50%정도가 강제환우를 통해 권장사용기간을 초과 생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법규에는 종계의 유효기간만을 명시했을 뿐 이를 실질적으로 규제할 근거가 없어 강제환우가 관행처럼 이뤄지고 있는데 대해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는데 대부분 인식을 같이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각종 질병전파와 이로인한 병아리품질 및 종계수당 생산성 저하로 종계부문에서부터 국제경쟁력을 떨어질 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 정확한 병아리생산량 파악이 어려워 수급조절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육계계열화업계는 이같은 추세를 감안, 협회 전회원사가 강제환우 종계·부화장에서 생산된 병아리 및 종란 구매거부와 함께 병아리 구매계약시에도 강제환우 금지 조건 등을 명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원종계농장에서의 종계분양 정보공개와 모든 종계에 대한 등록의무화와 도태시 도태증명서를 등록기관에 제시, 종계유효기간을 준수토록 하는 등의 강제환우 금지제도를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러한 방침에 대해 일부 업체 관계자들은 시장상황에 의한 자율적 실시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다 종계확보 여부에 따라 이해차가 적지 않아 실제 실시가 되기에는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