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사양관리기술의 소개로 축산사양관리기술을 한단계 끌어올리고 있는 우성사료 TMR스쿨. 매회 실시되는 세미나마다 사양관리기술을 비롯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양축농가에게 선진사양관리기술의 소개를 통해 선진축산실천에 앞장서는 모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현재 낙농에서 최대의 현안은 잉여원유차등가격제. 지난달 24일 있은 제8회 세미나에서는 마침 낙농가의 최대 현안이 되고 있는 잉여원유차등가격제를 주제로 어떤 것이 문제가 되고 있으며 해결방안은 무엇인지 진지하게 의견을 모으는 시간이 되었다. 정부가 잉여원유 해결대책 방안의 하나로 내놓은 잉여원유차등가격제가 농가로부터 거센 반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세미나에서는 그동안 단골 주제가 되었던 사양관리기술에서 잠시 벗어나 우리낙농업계가 현재 겪고 있는 사례를 일찍 경험하고 오늘날 낙농선진국으로 발전한 네달란드의 잉여원유해결대책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논산시 늘봄예식장에서 50여 명의 낙농가가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이번 세미나는 낙농현안에 대해 주제로 삼아 그어느때보다 관심있는 세미나가 되었는데 세계 동물용사료첨가제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네덜란드 프로비미(Provimi)사 호스텔 박사를 초청, 네덜란드가 잉여원유로 인한 난관을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사례를 들어보고 우리농가들도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생각해 보는 자리가 되었다. TMR스쿨을 운영하고 있는 박덕섭 박사의 통역으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서 호스텔박사에 의하면 네덜란드는 “버터가 산같이 쌓일 정도”로 우유가 많이 남아돌아 골치를 썩게 되자 80년부터 우유를 20%줄이는데 목표를 두고 쿼터제를 실시했으나 시행첫해에는 7%가 감소하는 효과를 거두었으나 1년이 지나면서 다시 버터가 산처럼 쌓여 궁여지책으로 쿼터이상 생산하면 115%를 벌금으로 내는 과징금제도(Superlevy)를 도입해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결과 착유두수 50두 이하농가는 자연히 정리되고 쿼터제는 시행된지 10년만에 안정될 수 있었다는 것. 우리나라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잉여원유차등가격제가 낙농가의 거센 반발을 받고있는 점을 감안해 세미나가 끝난후 질의응답을 통해 한번쯤 네달란드의 사례가 우리의 잉여원유해결대책의 하나로 참고가 될 수 있다는 참석자들의 의견이 있었다. (황인성) |